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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인데 돋보기 참을 수 없다면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5-20 17:35:35
  • 수정 2016-02-28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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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식·렌즈삽입술의 장점 합친 시력교정술 … 노안 외 근시·원시·난시 동시교정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은 이미 전 세계 51개국에서 시행중인 수술법으로 노안, 근시, 난시, 원시 등의 시력교정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회사원 박유혁 씨(45)는 항상 젊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유행하는 스타일의 옷을 따라 입고, 스마트폰도 유난한 방법으로 활용한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뉴스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책도 읽는 등 ‘얼리어답터(제품의 수용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빠르게 발생하는 사람을 칭하는 말)’에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하지만 최근 눈 앞이 침침하고 가까운 거리가 잘 안보이는 등 노안이 시작됐다는 직감에 휩싸이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노인들만 쓴다고 생각한 돋보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박 씨는 하루라도 빨리 노안교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안과에 찾아가 정밀검사를 한 뒤 ‘카메라 노안렌즈 삽입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는 “돋보기도 착용해 봤지만 적응도 잘 안되고 매번 갖고 다니기 불편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라식수술과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합한 것으로 노안, 근시, 원시, 난시를 동시에 교정해준다. ‘펨토세컨레이저’로 각막에 얇은 뚜껑(각막 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해 근시·난시·원시 등 시력을 교정하고, ‘카메라 인레이 렌즈’를 각막 내에 삽입해 노안까지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갑자기 노안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늙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지만 노안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며 “특히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은 원거리 시력을 보존하면서 근거리 시력도 개선해주기 때문에 원래의 시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카메라의 조리개가 좁을수록 초점 심도가 높아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카메라인레이렌즈’를 삽입하면 가까운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먼 거리를 보는데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 획기적인 노안교정 시술은 이미 세계 5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각막에 삽입하는 렌즈는 CE(유럽연합 시장 인증, Conformity to European),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안전한 소재로 백내장 수술에도 사용된다. 이 원장은 “렌즈를 삽입했다가 필요하면 다시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의 장점”이라며 “수술을 결정했다면 수술경험이 많고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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