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메디시스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인 ‘제20회 호스피탈라(Hospitalar 2013)’에 참가한다. 호스피탈라는 독일 메디카, 중국 CMEF(중국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 두바이 아랍헬스 등과 함께 세계 4대 의료기기 박람회로 손꼽히는 국제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70여개국 1250개의 의료기기 업체와 9만2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는 전반적인 의료인프라가 취약해 의료기기 수입의존율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비만인구 증가로 당뇨병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빠른 속도로 상승해 관련 예방 및 치료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세라젬메디시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혈당측정기를 중심으로 헤모글로빈 측정기, 염증성질환 측정기, 성인병 종합진단측정기, LED 광선조사기 등 다양한 진단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당뇨병 환자수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고, 당뇨병이 의심 환자의 비율도 높은 브라질 혈당측정기 시장 선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중남미 지역에 말라리아, 뎅기열 등 열대감염성 질환에 의한 빈혈 환자가 많아 헤모글로빈 측정기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진우 세라젬메디시스 대표는 “가격경쟁력과 편리한 사용법으로 중남미 가정용 진단기기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