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제네릭 의약품, 바로알기’ 홍보책자 30일 발간 … 제네릭의 잘못된 인식·진실 등 소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일 발간한 ‘믿을 수 있는 제네릭 의약품’ 홍보책자
많은 국민은 오리지널약(원개발자 의약품)에 비해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은 가격이 저렴하고 모양도 달라 효능·효과가 떨어지고 안전성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바로 알기’ 홍보책자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진실 △제네릭의약품의 가격이 원개발의약품보다 저렴한 이유 △제네릭의약품의 모양이 다양한 이유 등 일부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네릭의약품은 개발에 10∼15년이 소요되고 엄청난 비용이 드는 원개발의약품 주성분과 함량·효능·효과·작용시간 등이 동등함을 입증한 뒤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해 판매하므로 가격은 저렴한 대신 약효는 대등하다. 또 제네릭의 색깔, 맛 등 외관이 다른 이유는 오리지널약 제약사들이 명칭과 디자인 등에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같은 모양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제네릭의약품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과 유효성분의 종류, 함량, 제형,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이 같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등을 통해 최초로 허가된 원개발의약품과 동등함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의약품이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의약품의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이 전신 순환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와 양의 비율이 동등함을 입증한 생체내 시험이다.
식약처는 “이번 책자는 국민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전국 250여개 보건소 및 1300여개 보건지소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