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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혈전색전증 예방 및 치료 권고안’ 27일 발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4-29 17:52:11
  • 수정 2013-05-02 15: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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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혈관외과학회 소속 교수 12명 참여 … 질환예방법·표준치료법 등 소개

대한혈관외과학회가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권고안’(Prevention and Treatment of Venous Thromboembolism)을 지난 27일 발간했다.
학회 소속 교수 12명이 간행위원으로 참여해 발간한 이번 권고안에는 외과수술환자, 외상환자, 암환자 등을 비롯한 기타 내과환자를 대상으로 정맥혈전색전증 예방법과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아지며 정맥혈전색전증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 질환에 대한 국내 치료환경에 맞는 표준치료법은 없는 상황이었다. 학회는 실제 치료현장에서 전문의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권고안을 발간했다.
이번 권고안에서는 정맥혈전색전증 예방법을 발병위험도에 따라 기계적 방법과 약물적 방법으로 나눠 소개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경구용 항응고제를 사용한 약물요법, 혈전용해술, 수술적 및 물리적 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병준 보고서발간위원회 편집위원장(원광대 의대 외과 교수)은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권고안이 좋은 안내서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국내 가이드라인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번 권고안이 많은 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이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정맥혈전색전증은 피가 뭉쳐 생성된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으로 당뇨병, 심장질환, 비만 등이 대표적 위험인자이다. 이밖에 수술이나 중대질환으로 인한 장기간의 침상생활, 장거리여행 등도 발생원인이 될 수 있다. 생성된 혈전 중 큰 덩어리가 다리, 폐, 뇌 등 주요기관의 혈관을 막게 되면 치명적인 후유증이 생겨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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