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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주름, 다리미 지나간 자리처럼 쫙 펴기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3-04-24 15:17:03
  • 수정 2013-05-08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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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은 쓸어올리듯 바르고 세안 전 손부터 깨끗이 … 울쎄라, 써마지, PRP주사 등으로 치료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의원 원장

옷장 속에 넣어 두었던 구겨진 옷을 꺼내 두세 번 세게 털어준 후 살짝 물을 뿌리고 다리미로 문지르면 어느덧 주름은 사라지고 옷이 마치 새 것처럼 보여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의 얼굴도 다리미로 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안(童顔)의 조건 중 하나인 깨끗한 피부와 주름 하나 없는 탱탱한 피부를 만들려면 지금 당장 주름을 부르는 생활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때수건으로 얼굴을 미는 것은 금물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블랙헤드가 생겼을 경우 때수건으로 박박 미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럴 경우 묵은 각질은 제거될 수 있지만 피부 보호막도 함께 벗겨지면서 피부가 예민해지고 손상될 수 있다.
또 때수건으로 피부에 계속 자극을 주면 얼굴의 모세혈관이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각질이 생긴 경우에는 얼굴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에 때가 끼지 않도록 평소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게 필요하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에서 묵은 때가 잘 빠지듯, 피부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피부 수분 증발로 얼굴이 건조해지고 모공이 넓어져 피부가 처질 수 있다.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세안하고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 모공을 좁혀줘야 한다.

세안 전, 손부터 깨끗이

세안하기 전에 손을 먼저 씻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건너뛰고 바로 손에 비누칠을 한 후 얼굴에 비빈다. 이럴 경우 손에 있던 더러운 먼지들이 비누와 섞여 얼굴에 묻는다. 따라서 비누로 손을 청결히 씻고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세안하는 게 바람직하다.

화장품은 아래에서 쓸어올리듯 발라야

화장품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발라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거나 양손으로 얼굴에 비벼 바르는 버릇은 피부를 처지게 만든다. 심술보처럼 피부가 처지고 싶지 않다면 화장품 바르는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식당 물수건으로는 손만 닦기

식당에서 가볍게 손을 닦으라고 나눠주는 물수건을 손뿐만 아니라 입가와 얼굴의 땀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남성들은 뜨거운 국물이나 탕 종류의 음식을 먹으며 땀이 나면 물수건으로 얼굴 전체를 닦아내는 일이 빈번하다.
하지만 헝겊으로 만든 물수건은 일회용이 아니라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세탁 과정에서 과도한 화학세제와 발암물질인 형광증백제이 노출된다. 이 때문에 피부에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화학성분들은 염증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주름은 예방이 우선이지만 이미 자가관리만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주름이 깊어진 상태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엔 주름 및 피부탄력을 동시에 개선해 V라인까지 찾아주는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중에서도 얼굴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 리프팅’이 폭넓은 연령층에서 각광받고 있다. 보톡스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진피층에 주사하면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다. 시술 후 금세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을 보일 만큼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절개 없이 장착된 초음파 이미징 장치로 시술 부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시술하는 ‘울쎄라’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눈가나 이마의 주름, 팔자주름, 처진 턱선, 목주름, 처진 눈꺼풀 등을 개선할 수 있고 콜라겐 생성과 피부재생을 도와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

이밖에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일명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PRP주사, 녹는 실을 이용한 ‘D-1리프트’(실리프팅), ‘스컬트라’, ‘더마샤인’(물광주사), ‘에어젠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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