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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성형, 수술 후 피 고일수 있어 지혈에 신경써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4-24 09:58:51
  • 수정 2013-04-30 1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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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이후, 턱아래 근육끈 절제해 실로 잡아당기고 지방이식 병행하면 효과적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이 목주름이 깊은 중년 여성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목은 잦은 움직임, 옷으로 인한 마찰, 다른 피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관리 등으로 눈가 피부만큼이나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곳이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20대 후반부터 목주름이 생기는 여성도 있다. 목의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은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급격하게 증가했던 체중이 빠질 때 갑자기 목주름이 생기는 일도 있어 임신 또는 다이어트 전후에는 반드시 목주름 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목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목까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준다. 자외선은 피부노화 원인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약하고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보습크림, 영양크림, 탄력크림도 얼굴과 함께 발라야 한다.

주름을 없애는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안면거상술 같은 수술적인 방법, 레이저·초음파·필러·보톡스 등을 이용한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치료법에 따라 회복기간, 효과 발현시간, 효과 지속기간, 시술 횟수 등이 다르며 각각의 장단점도 또렷하다. 
최근에는 부위별로 불필요하게 쌓여있는 지방은 빼내고, 늘어진 피부를 당기며, 깊은 골이 진 부위에 빼낸 지방을 넣어주는 지방흡입 및 이식을 병행하는 방법이 애용되고 있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트리플 리프팅이라 불리는 이 수술법은 주름이 생기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한 복합적 시술법”이라며 “부담없이 간단하게 주름을 없애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방만 축적된 경우는 단순한 지방흡입술만으로도 좋은 효과 볼 수 있지만, 턱 아래쪽이 도톰하면서 늘어진 경우엔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면서 지방흡입술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50대 이후엔 피부가 늘어지고 턱 아래쪽의 근육 끈이 수직으로 늘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턱 아래쪽을 3㎝ 가량 절개한 뒤 근육 끈을 절제하고, 낚싯바늘처럼 돌기가 달린 굵은 퀼(Quill)실과 몸에 흡수되는 엔도타인실을 이용해 위로 잡아당기는 MACS 안면거상술(주름제거술)을 시행하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처진 얼굴 피부를 당기고 여분의 피부를 제거하면 탄력을 되찾는 동시에 턱이 갸름하고 젊어 보이게 된다”며, “하지만 수술 후 피가 고일 수 있기 때문에 지혈에 신경 써야 하고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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