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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퇴축술 부작용, 그냥 방치하면 독이 된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4-15 18:57:45
  • 수정 2013-04-18 1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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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농도의 알코올 사용, 고주파에 의한 알통근육 손상, 시술 후 항생제 복용 거부 등이 주요 원인

성연재 하피스의원 원장

요즘 다이어트 트렌드 중 하나가 슬림한 각선미 만들기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한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어려운 부위가 있으니 바로 종아리의 ‘알’이다. 최근 종아리퇴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종아리퇴축술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저가 시술이 난무하고 이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이 모씨(여·28)는 종아리퇴축술은 절개 없이 간단한 시술로 끝난다는 말만 듣고 가격비교를 한 결과 가장 저렴한 지역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시술 후 가만히 서있을 때에도 발 뒤꿈치가 3㎝ 가량 들리는 ‘까치발’ 증상이 나타났다. 정상적인 보행조차 쉽지 않아 재수술이 가능한 전문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종아리퇴축술은 시술 후 바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위험도가 낮은 시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종아리퇴축술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만큼 가벼운 수술은 아니다. 이 시술은 종아리 안쪽이나 바깥쪽이 튀어나온 사람의 장딴지 바로 뒤 비복근으로 가는 운동신경을 끊어서 근육을 자연적으로 퇴화시키는 원리다. 일상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비복근의 운동신경 부분을 자르는 게 원칙인데 숙련된 전문의가 아닐 경우 잘못해서 감각신경을 잘라 통증 등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

성연재 하피스의원 원장은 “까치발 증상은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손상돼 생기는 것으로 고농도의 알코올로 신경용해술을 시행하거나, 고주파로 종아리 알통 근육을 과도하게 손상했을 때, 또는 시술 후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며 “경미한 경우 재활치료나 신경치료를 통해 교정할 수 있지만 지면에서 2㎝이상 들리는 까치발의 경우 근육연장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게 병원을 처음 선택할 때 신중히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일단 치료가 필요한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완화되는 지 등을 신경근전도기 등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우선이다.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어려운 게 당연한 법. 숙련된 기술과 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성연재 원장은 “최신 종아리퇴축술은 과거의 절개를 통한 종아리수술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지고 부작용도 준 게 사실이지만 신경과 근육을 다루므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미적 효과뿐 아니라 기능적 측면도 살려야 하는 만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로부터 정확한 검사를 거친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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