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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아로나민’ 탄생 50주년 맞아 이색 기념행사
  • 조탁만 기자
  • 등록 2013-04-15 18:55:21
  • 수정 2013-04-18 0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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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나민 과일트럭’ 행사로 저소득층 나눔 실천 … 인디뮤지션과 협력 음원수익금도 기부

하트 무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일동제약 직원이 기초생활수급자가 모여있는 서울 모 지역을 방문해 트럭에서 사과상자를 꺼내 나르고 있다.

일동제약은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의 출시 50주년을 맞이해 하트 무늬의 티셔츠를 입은 40여명의 직원과 지난 13일 3.5t트럭에 과일을 실고 서울시 모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구당 두 박스씩 약 1000박스의 사과를 전달하는 등 ‘아로나민과일트럭’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아로나민씨플러스 1통당 100원을 적립해 모은 판매수익금으로 비타민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과일을 나눠준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종로와 대학가 등지에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까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돌며 비슷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기타 지역의 경우 해당지역 복지기관으로 사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봉사활동은 경기불황으로 천연식품 대신 가공식품 섭취비중을 늘리며서 비타민을 섭취할 기회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비타민을 공급해보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다만 현행법상 의약품을 제공할 수 없어 신선한 과일로 비타민을 대신했다.
일동제약은 조만간 50주년 감사 관련 TV광고를 제작·방영해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농가 수익 증진에 앞장 설 계획이다.
박중현 일동제약 해외사업팀 사원은 “이번에 전달한 과일이 부족한 비타민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소중한 응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동은 “이번 과일트럭행사가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되면 연례행사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밖에 4월 15일 ‘에피톤프로젝트’, ‘짙은’, ‘캐스커’, ‘루시아’ 등 파스텔뮤직 소속 인디뮤지션들과 협력해 힐링을 테마로 한 기념앨범을 발매하며 해당 음원의 음원수익금을 기부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로나민은 1963년 개발된 이래 연매출 400억원에 이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비타민 톱브랜드로 성장했다. 독자적인 활성비타민 개발 등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우수한 효과,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민 건강지킴이로 자리잡았다. 아로나민의 50년간 총 소비량은 약 74억정에 육박하며 이는 대한민국 인구 수를 약 5000만명으로 잡는다면 국민 1인 당 약 150정을 복용한 셈이다. 아로나민골드 1정의 길이는 1.5㎝로 가로로 길게 늘어뜨리면 약 11만여㎞에 달해 지구 세 바퀴 거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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