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배 아주대병원 의과학연구소 교수

박찬배 아주대병원 의과학연구소 교수의 논문이 미국 과학전문 학술지 셀(Cell)지의 자매지이며 대사성 질환의 최고 권위지인 ‘셀 대사(Cell Metabolism)’ 4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MTERF1의 생체 내 기능규명 (MTERF1 Binds mtDNA to Prevent Transcriptional Interference at the Light-Strand Promoter but Is Dispensable for rRNA Gene Transcription Regulation)’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ATP)를 생산하는 세포 소기관으로 치매, 당뇨병, 심장병, 노화의 발병과 진행에 밀접하게 연관됐다고 알려져 왔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할 때에는 그 속에 존재하는 게놈(유전자)의 조절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유전자조작 생쥐 모델을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게놈의 발현을 조절하는 MTERF1의 기능을 밝혔다. 이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독일 막스플랑크노화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Biology for Ageing)의 책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연구논문도 독일 연구진과 공동으로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