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임의가 지난 6일 원내에서 열린 ‘제11회 한·일소아신장병리세미나’에서 최우수 발표 연제상인 ‘히로토상(Hiroto Prize)’을 받았다. 이 전임의는 ‘항보체 인자 H항체에 의해 유발된 비전형적 용혈성요독증후군 사례(A case of anti-complement factor H antibody induced atypical hemolytic uremic syndrome)’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각국의 연자에게 수여된다. 이날 행사는 대한소아신장학회, 일본소아신장학회, 국제소아신장학회, 서울대학교병원 등이 후원했다.
대한소아신장학회와 일본소아신장학회는 2003년부터 매년 번갈아가며 이 세미나를 개최해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증례를 선정하고 치료법에 관해 토론하며 임상적 난제를 해결해왔다. 작년부터는 국제소아신장학회의 지원으로 저명한 외국 연자가 초청돼 소아신장학의 최신지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및 아시아의 여러 소아신장과 의사도 참여해 프로그램이 점차 한·중·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