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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증가율 80대는 상승, 20~70대선 감소
  • 조탁만 기자
  • 등록 2013-04-11 18:08:56
  • 수정 2013-04-18 16: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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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경색에 대한 인식개선과 조기치료 덕분 … 최근 5년간 진료환자 연평균 3.3%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 이후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으로 분류되는 뇌경색증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7년 38만명에서 2011년 43만2000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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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2007년 19만명에서 2011년 22만2000명으로 연평균 4.0%, 여성은 2007년 18만9000명에서 2011년 20만9000명으로 연평균 2.5% 늘었다.
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율은 70대가 35.7%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60대 26.9%, 80세 이상 16.5%, 50대 15.3% 순으로 나타나 전체 진료환자 43만2000명 중 60대 이상이 34만2000명으로 7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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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환자 수는 남성이 896명으로 여성(857명)보다 많았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80세 이상이 998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6714명, 60대 3419명 순이었다. 여성은 80세 이상이 7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662명, 60대 2403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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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비 2011년의 인구 10만명당 뇌경색 진료환자 증가율은 80세 이상 노인에서 증가한 반면, 20~70대에서는 감소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감소폭이 컸으며, 40~50대 여성의 경우 진료환자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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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종별 뇌경색증 건강보험 진료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환자의 수가 늘어나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뇌경색증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종합병원 18만2952명, 상급종합병원 14만1841명, 병원 8만3856명, 의원 6만9788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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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5924억원에서 2011년 8651억원으로 1.5배, 연평균 9.9% 증가했다. 건보공단에서 지급한 급여비도 2007년 4243억원에서 2011년 6247억원으로 1.5배, 연평균 10.2% 늘었다.

뇌경색증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구분된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틀어 뇌졸중(뇌혈관질환)이라 하며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해 손상된 뇌부위와 관련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 발생 원인은 조절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류된다.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는 나이,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조절이 가능한 원인으로는 심장질환(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협착 등으로 적극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뇌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편마비, 구음장애, 어지러움증,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 장애, 두통, 복시(겹쳐 보임), 삼킴장애(연하장애), 감각이상 등이 나타난다.
후유증으로는 거동장애, 보행장애, 어지럼증 외에 혈관질환 후유증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폐렴, 하지혈관협착 및 폐색, 낙상, 골절, 욕창, 패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적극적으로 치료 및 관리하지 않을 경우 주요 사망원인으로 작용한다.

뇌경색증의 주된 위험요인은 노년이 될수록 증가되는 혈관의 변화 및 혈압 상승, 혈당상승(당뇨병) 등 동반질환이다.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5년간 20~70대에서 뇌경색 발생이 감소된 것은 이전과 달리 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 의료의 질 향상, 국민의 관심 증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뇌경색증이 발생하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향후 예후가 양호해진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 및 인력을 갖춘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 초급성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원인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뇌경색 치료의 관건은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뇌경색증 초기증상’이 보이면 빨리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
초기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등이다. 

뇌경색증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위험요인의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비만 운동부족 등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개선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예방에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관리, 혈당 측정을 통한 당뇨병 관리, 금연·절주가 중요하며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토록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심방세동 등 심장병이나 목동맥협착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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