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은 국내 최초로 간해독 및 항산화효과를 지닌 글루타치온(glutathione) 주사제(상품명 루치온주·600㎎)의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글루타치온은 간에 존재하는 체내 산화·환원 조절물질로 만성간염으로 올라간 GPT(ALT) 수치를 내려주는 작용이 있는 간염치료보조제다. 최근에는 항산화작용이 부각되면서 안티에이징 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루타치온은 비타민 C와 E와 같은 항산화제들도 글루타치온에 의해 산화물이 환원물로 변환될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갖고 있다. 약물의 대사산물, 오염물질, 발암물질, 방사선 손상 등의 수많은 독성물질은 글루타치온과 관련된 효소 시스템에 의해서 제거되는 해독된다. 또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감염에 대한 최전방 방어에 관여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이 때문에 약물중독, 알코올중독의 치료제로도 처방되고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글루타치온은 노화와 암의 주범인 스트레스와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체내 바이러스를 없애고 손상된 장기를 회복하는데에도 이롭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종합병원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루치온주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40만 바이알(주사제 유리 용기 단위)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