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최근 고혈압약인 이베사르탄(Irbersartan)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복합한 신약 ‘이베스틴’의 제조기술로 국내 특허(등록번호 1248804)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는 현재 이베스탄에 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두 가지 주성분이 반응할 때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이 핵심으로 두 성분이 서로 분리된 이층정 중 아토르바스타틴층에 안정화제를 투입해 두 성분 간 상호반응을 최소화했다. 특허권은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가 보유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와 이베스틴에 대한 국내시장 협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제약회사를 통한 해외진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미 관계자는 “MSD,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등 글로벌 다국적사들과의 연구개발(R&D) 파트너링을 통해 복합신약 기술력은 입증됐다”며 “국내특허 취득을 계기로 이베스틴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