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체뉴스
피부 동안(童顔)은 100m 밖에서 봐도 안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4-01 10:51:22
  • 수정 2013-04-04 21:10:42
기사수정
  • 주름·볼륨·색조 등 3원소가 조화 이뤄야 … 울쎄라·눈밑지방 재배치·실루엣 리프팅 등 효과

이영숙 리젠성형외과 피부과 원장이 사각턱 여성에게 보톡스 주사를 놓고 있다.

피부에 관한 한 동안(童顔)인지 아닌지는 100m 밖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 유·수분이 조화되지 않으면 너무 기름기가 많아 번지르르하거나 수분이 부족해 푸석푸석하게 된다. 자외선을 방어하지 않거나 인상을 찡그리는 습관이 만성화되면 주름이 깊어간다. 피부가 무르고 탄력이 없으면 얼굴이 팽팽하지 않아 윤기가 떨어지고 그림자가 지게 된다. 또 볼살이나 관자놀이살이 비교적 이른 중년에 사라져 ‘없어 보이게’ 된다.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모공이 깨끗하지 않으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피부가 칙칙해진다.

흔히 아름다운 피부를 ‘권력’이라고 한다. 반대로 외적인 아름다움의 깊이는 2㎜(피부 두께)도 안되기 때문에 내적 아름다움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10여년전부터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안티에이징 바람이 40~50대 중년 여성을 거쳐 중·장년 남성으로 확산되고 있다. 텔레비전에는 20~30대 꽃미남 아이돌이 누님들의 사랑을 받는다. 논란이 있든 말든 외적 아름다움은 기본이고 내적인 미도 갖춰나가야 하는 게 현실이 됐다.

안티에이징의 3원소는 주름·볼륨·색조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이마, 눈가, 입가(팔자), 턱, 목에 생긴 주름은 동안과 노안(老顔)을 가르는 시발점이다. 젊었을 때에는 화장품이나 레이저 시술로 개선할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는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최근 주름(피부탄력)을 개선하는 시술로 떠오른 게 고강도 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울쎄라’ 치료다. 기존 레이저 치료장비가 진피층의 콜라겐에 영향을 줬다면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를 치료할 타깃에 집중시켜 피부 주름의 원인인 근건막층(SMAS층, 진피 바로 아래부터 근육층 바로 위까지의 공간) 깊이까지 65~70도의 열을 전달함으로써 조직을 수축·응고시켜 피부 리프팅 및 주름개선 효과를 얻는 원리다. 콜라겐층을 재생해 피부탄력을 높이고 피부 톤을 개선한다.

다음으로 실 리프팅이 부상하고 있다. 각 피부과·성형외과마다 부르는 명칭도 다르고, 시술 재료나 방법에 차이를 보이지만 원리는 피부 밑에 녹는 실을 묻어둬 이 주위로 중력에 의해 처지는 피부조직들이 얽히게 함으로써 주름 형성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리젠성형외과의 경우 ‘실루엣 리프팅’을 시행하고 있다. 관자놀이보다 위쪽의 두피를 약 2㎝정도를 절개한 다음 인체에 무해한 깔대기 모양의 콘이 달린 실을 피부 밑에 삽입해 해당부위를 당겨준다. 이 곳 박건욱 성형외과 원장은 “콘이 지지력을 발휘해 처지는 살을 잡아당기고, 실 주위로 결합조직에 생성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주름을 펴주는 역할을 한다”며 “시술 후 바로 일생생활이 가능해 간편하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에는 안면거상수술이 시행된다. 옆 이마와 귀 앞선을 잇는, 또는 귀와 목이 만나는 헤어라인의 절개선을 따라 피부를 박리한 후 근건막증을 잡아당겨 봉합하는 시술이다. 피하근육과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견인함으로써 피부를 당겨줌으로써 나이로 인해 처진 피부와 주름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환갑 전후로 인상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게 안검하수와 눈밑지방이다.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근육이 약해져 눈꺼풀이 처지고 눈매가 또렷하지 않으며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쉽다. 처진 눈꺼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뜰 때 관련 안검 근육이 아닌 이마 근육을 사용하므로 이마에 잦은 주름이 잡히고, 인상을 쓰게 되면서 이마주름까지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로 윗눈꺼풀을 들어올리면 되고, 심한 경우에는 환자의 근육막을 이용해 윗눈꺼풀 속과 이마근육을 연결해 고정하는 방법을 쓴다.
눈밑지방은 메스나 레이저로 하안검 내측을 절개한 다음 지방을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는 시술을 한다. 제거할 지방량이 적절하고 남아 있는 지방량의 모양새(배치)가 좋아야 자연스런 느낌을 준다. 흔히 레이저 시술이 흉터가 나지 않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간편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확실한 효과를 원할 경우에는 메스를 이용한 시술이 필요하다.

주름 관련 시술에서 수술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게 ‘프티 성형’인 보톡스와 필러다. 보톡스는 주름을 만드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발생을 예방하는 주사시술이다. 필러는 깊게 패인 주름의 공간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주름의 상태나 모양, 깊이에 따라 보톡스와 필러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병행하기도 한다. 다만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수개월 단위로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볼륨 형성에는 필러 성형 외에 복부나 허벅지에 추출한 지방을 원심분리기로 추출·정제해 얼굴의 함몰된 공간에 주입하는 미세자가지방이식이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다. 인체친화적인 게 강점이지만 지방세포의 생착률이 떨어질 경우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는 게 단점이다.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IPL 등 레이저 시술이 널리 시행된다. IPL은 여러 피부질환에 두루 효과적인 강한 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해 열에 의한 손상과 통증을 최소화한 레이저다. 얼굴잡티는 물론 중장년층의 검버섯, 잔주름, 늘어난 모공 등 피부를 개선시킨다. 시술이 간단하고 즉각적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층은 물론 티나지 않고 주름개선 효과를 보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이밖에 세포나 내장기능의 향상 등 전반적인 내적 안티에이징을 선호하는 사람은 항산화·메가비타민 주사 등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이영숙 리젠성형외과 안티에이징센터 피부과 원장은 “안티에이징 시술법이 날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중년 남성을 위한 특화된 안티에이징 상품이 등장하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이름난 시술법만 고집하지 말고 자기의 피부상태와 성향, 얼굴 생김새 등에 적합한 아이템을 의사와 상의해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 안티에이징 방법으로는 자외선 방어, 수분공급(물마시기와 보습제 사용), 각질과 노폐물의 적절한 제거(세안 클렌징 운동 식단), 바른 생활습관(자세,금연,절주,숙면) 등이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의 지속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8.JPG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