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식도역류질환의 역학 연구 등 논문 190편 발표 … 소화기분야 발전 공로 인정받아
최명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오른쪽)가 박효진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회장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학상을 수여받고 있다.
최명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서 ‘제6회 아스트라제네카 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소화기분야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이고 의료 및 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사에게 수여되며 수상자는 상패와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최 교수는 두 차례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후 1998~2003년 동안 10회에 걸쳐 소화관운동기능검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내에 소화관운동기능 검사를 보급해 왔다. 또 기능성위장관 질환에 관한 6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역학에 대한 연구, 과민성대장증훈(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유전자 연구, 신경계 질환에서 식도기능에 대한 연구, 위절제 환자에서 소장세균과다증식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에 대한 연구 등 총 19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최 교수는 1982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에 임상강사로 시작해 2003년부터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9년 이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