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의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치료제로 28일 허가받았다. 아일리아는 습성 AMD 치료를 위해 유리체내에 투여하는 주사제이다.
치료 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하고,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씩 2㎎을 투여한다. 투여 후 다음번 투여까지 별도의 모니터링이 필요없다. 아일리아로 치료한 지 12개월 이후부터는 시력의 유지 및 개선 효과와 정밀촬영 결과를 바탕으로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다. 이럴 경우 전문의가 모니터링 일정을 결정해야 하며 투여 일정보다 더 자주 모니터링해야 할 수도 있다.
노상경 바이엘헬스케어 전문의약품사업부 대표는 “그동안 습성 AMD 환자들은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 매달 병원을 방문해 치료제를 투여해야만 했다”며 “아일리아는 2개월에 한번씩만 투여하면 되기 때문에 국내 습성 AMD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는 2011년 11월에 미국에서, 2012년에는 일본·호주·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습성 AMD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바이엘헬스케어와 리제네론은 아일리아의 글로벌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바이엘헬스케어는 미국 외 국가에서, 리제네론은 미국 내에서 아일리아에 대한 판매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