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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교수, 어깨관절 분야 최고학술상 ‘니어 어워드’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26 13:56:48
  • 수정 2013-03-28 14: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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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줄기세포의 ‘회전근개 지방변성의 호전’ 및 ‘회전근개 유합’ 효과 입증 논문 발표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수상한 니어 어워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지난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 및 미국견주관절학회에서 어깨학 분야의 최고학술상인 ‘니어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정형외과 어깨 분야의 학문을 개척한 찰스 니어(Charles S. Neer, 1917~2011)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최종 수상자는 미국정형외과학술대회(AAOS) 기간에 미국견주관절학회에 투고된 논문 중에서 선정된다. 올해는 총 344개의 연구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오주한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가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연구자로는 처음이다.

오주한 교수팀(김세훈, 정석원, 김준엽)은 회전근개 만성파열 모델에서 지방 유래 줄기세포가 ‘회전근개 지방 변성의 호전’과 ‘회전근개 유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수술 후 봉합한 힘줄이 뼈에 붙지 않거나 성공적인 봉합 후에도 변성이 일어나 근육의 회복이 안되고 기능도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지방에서 획득한 줄기세포를 수술 부위에 주입해 회전근개 유합이 촉진되고, 근육의 변성도 호전되는 것을 토끼를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가장 흔한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을 치료할 때 줄기세포 적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오 교수는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국제학술지(SCI 등재)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2년 국제건·인대연구회 심포지움에서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12년 대한정형외과학회 기초학술본상 및 SICOT학술상을, 대한견주관절학회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연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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