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이상 때문에 생긴 얼굴 비대칭은 주로 사춘기를 지나며 더욱 두드러진다. 아래턱과 위턱이 같이 커지지 않아 얼굴 전체가 비뚤어져 보이게 된다. 장시간 다리 꼬고 앉아 있기, 한쪽 어깨가 좌나 우로 치우쳐 비스듬하게 앉기, 턱을 괴고 책이나 TV 보기, 딱딱한 음식을 한쪽으로 많이 씹기 등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은 근육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얼굴 커짐과 얼굴 비대칭 등을 유발한다.
다행히 심하지 않은 비대칭 초기에는 생활습관만 변화시켜도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 다리를 꼬지 않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 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바로잡아 자세가 좋아진다. 가방을 너무 무겁게 들지 않고, 매일 꾸준히 가벼운 전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자세를 바로잡는 생활습관은 얼굴 비대칭이 없는 경우에도 잘 지켜주면 건강한 신체 균형을 유지해 얼굴 비대칭, 근육통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턱뼈가 삐뚤어지게 되면 얼굴의 외형상 변형뿐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균형도 안 맞게 되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머리를 돌리기 어렵거나 척추측만증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이 틀어지거나 다리 길이의 좌우가 차이나기도 한다. 이처럼 턱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척추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턱관절 이상은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한의학에서 턱 질환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턱관절 균형이 깨져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는 시각에서 바라본다. 수기치료, 추나치료, 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통해 턱관절 문제, 주걱턱, 얼굴 비대칭 등을 포괄적으로 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