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방글라데시 의료봉사단에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을 지원받은 대상은 박무열 방글라데시 꼬람똘라기독병원 원장이 이끄는 의료봉사단체로 방글라데시 오지를 방문해 주민들을 치료해왔다. 박 원장은 꼬람똘라기독병원에서 약 10년간 3000여건의 수술을 집도하는 등 헌신적인 의술을 펼쳐 제5회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지난 7~12일에 5박6일 일정으로 방글라데시 빈단·가지뿔 지역에 항생제, 안과용제, 비타민 등을 지원하고 백내장·관절염·기생충 감염·감기 등을 앓고 있는 현지 주민 500여명을 진료했다. 박 원장은 “가져간 의약품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환자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체계를 갖춰 지속적으로 현지 주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