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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일본 토키와병원과 공동 연구 협력 논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19 18:38:27
  • 수정 2013-03-21 19: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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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보관 중인 제대혈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위탁 보관 등 심도있게 논의

차움 줄기세포 보관 탱크를 둘러본 나카가와 타이이치 일본 오사카 토키와병원 원장(오른쪽 세번째)과 강명서 차병원 제대혈은행 교수(맨 왼쪽)

차병원그룹은 일본의 가족 제대혈 보관으로 유명한 일본 오사카 토키와병원의 나카가와 타이이치 병원장이 차병원 제대혈은행인 아이코드를 찾아 공동연구 협력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차병원그룹의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지켜봤던 나카가와 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방문기간 동안 차병원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분당)를 비롯해 차움의 줄기세포 보관탱크 등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나카가와 원장은 올해 초 국제학술지인 ‘스템셀’에 게재된 김민영 분당차병원 교수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줄기세포 공동연구, 일본에서 보관 중인 제대혈에 대한 차병원그룹 내 위탁 보관, 일본 내 제대혈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현재 차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연구(뇌성마비와 파킨슨 병 등)로 치료하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나카가와 원장은 “일본도 제대혈은행이 활성화되어 있고 많은 수의 이식이 이뤄지고 있으나 10년 이상 장기간 보관을 하는 제대혈 보관 상품의 특성상 지진,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 등에서 자유로운 한국에서 제대혈을 보관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중에서도 차병원 제대혈은행이 계속적으로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강명서 차병원 제대혈은행 교수는 “일본은 연간 1000건의 제대혈 이식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 내 11개의 제대혈은행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관리되는 등 제반 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일본에서 위탁 제안이 있었다는 것은 차병원그룹의 높은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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