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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진해제 ‘레보투스 CR정’ 국내 특허등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3-18 17:43:47
  • 수정 2013-03-20 1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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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용횟수 하루 3회서 2회로 복용편의성 개선 …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현대약품이 개발 중인 ‘레보투스 CR정’(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 Levodropropizine)에 대해 최근 특허청이 특허등록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이미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된 상태이며, 후속 특허도 곧 등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보투스정 및 레보투스시럽은 국내에서 매년 약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현대약품의 대표 치료제 중 하나로 현재 시장에는 1일 3회 복용하는 제품만 출시돼 있다. 이에 현대약품은 2010년 1월 레보투스정 출시 5년만에 CR정 개발에 착수했다. 2012년 6월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고, 201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국 및 동남아시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품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레보투스 CR정이 개발되면, 현재 1일 3회에서 1일 2회로 복용편의성의 개선될 뿐만 아니라 병용투여 가능한 약물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보험약가가 인하되는 등 환자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기존 중추신경에 직접 작용하여 기침을 억제하는 약물과 달리 말초신경에 작용하여 부작용이 적은 반면 효과는 우수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 원개발사인 이탈리아의 돔페(Dompe)사가 개발해 국내서는 현대약품이 레보투스시럽을 라이선스인해 시판 중이며, 레보투스정은 자체 개발해 발매하고 있다.

윤창현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특허등록 결정은 약효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겸비한 레보투스 CR정이 세계적인 개량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전사적 차원에서 자원을 투입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1965년 설립 이래 신약개발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48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했으며, 최근에는 연 평균 매출액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약가인하 등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R&D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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