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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결찰 교정장치’ 이용하면 치아교정 시간 단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3-14 14:12:36
  • 수정 2013-03-18 15: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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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찰 적고 통증도 줄어 … 겉으로 보기에 교정한 티도 덜 나

강동호 연세유라인치과 원장이 ‘클리피씨’ 치아교정 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전체 치아교정 환자의 25~30%가 성인으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어릴 적 부정교합의 치료에 대한 관심 부족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최근 교정치료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돌출입, 개방교합, 덧니, 뻐드렁니, 주걱턱 등은 보기에 좋치 않을 뿐만 아니라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저작장애 등을 유발한다. 부정교합으로 인한 심미적인 문제는 소극적인 대인관계로 연결되며, 사회생활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준다. 취업준비생이라면 면접 시 중요한 첫인상을 위해 치아교정이나 치아미백을 받는 게 보편화되고 있다. 치아교정이 단순히 치아만 가지런하게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을 도와주는 심리치료 효과도 내는 것이다.

치아교정하면 대부분 통증과 긴 치료기간을 떠올려 망설이게 된다. 기존의 교정장치는 결찰철사나 오링이라 불리는 고무줄 때문에 치료 시 불편함이 컸다. 교정장치와 교정용 와이어 간의 마찰로 통증이 적지 않았다.
이런 기존 교정장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등장한 것이 바로 ‘자가결찰 교정장치’이다. 교정장치 자체에 정교하게 제작된 슬라이딩 도어를 부착한 것이다.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서울 관악구 신림동)은 “자가결찰 교정장치는 투명한 세라믹 틀니처럼 만들어져 클립으로 고정시킨다”며 “고정된 결찰철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교정 초기의 통증이 적고 치료기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스피드교정’ 또는 장치 이름을 딴 ‘클리피씨 교정’ ‘데이몬 교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일반교정은 보통 2년(발치 시 2년 6개월~3년)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치과의 내원 횟수가 3~4주 간격으로 짧지만 클리피씨와 같은 자가결찰식 장치를 이용한 교정은 치료기간을 6개월 가량(25%) 단축시켜주고, 내원 간격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큰 무리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회 내원 시 교정용 와이어를 결찰하기 위한 철사를 제거하고 다시 연결하는 불편함이 없으므로 진료시간이 짧다. 교정장치의 재질이 세라믹이어서 눈에 크게 띄지 않아 심미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강동호 원장은 “클리피씨 치아교정은 고르지 못한 치열을 바로잡아주고 아래턱과 위턱 간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치아가 톱니처럼 서로 잘 물릴 수 있도록 해주는 기존 교정치료 시스템에 교정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교정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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