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트륨줄이기 범국민운동 차원 시행 … ‘세끼 중 한 끼는 국(水) 없이 삼삼하게 먹자’는 의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해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일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국 없는 날은 ‘하루 세끼 중 한 끼는 국(水) 없이 삼삼하게 먹어도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고매푸드, 신세계푸드,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13개 중·대형 급식업체가 참여한다. 해당업체의 가맹 급식소는 점심 한 끼에 국 대신 누룽지나 과일쥬스 등 대체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도 이날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75%는 국물을 좋아해 매끼마다 밥과 함께 먹는 식습관을 지녔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여나가는 식생활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급식, 외식, 가공식품 등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한 결과 나트륨 섭취 감소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형성됐고, 2011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소폭 감소했다.
식약청은 이번 ‘국 없는 날’ 선포 및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행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 대한 국민 인식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