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세포암 및 담도암의 항암 표적치료에 관한 연구 공로 … SCI급 논문 100편 발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부터),임호영 성균관대 교수, 김병국 한국암연구재단 이사장이 수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임호영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 보령제약-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 ‘보령암학술상’ 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는 간세포암의 표적치료, 담도암의 항암 표적치료에 관한 연구 등 임상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임 교수는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다국가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담도암의 항암 표적치료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 연구를 비롯해 간·담도암 임상연구 논문 100여 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그 중 3편은 세계적으로 최정상급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발표되기도 했다.
임 교수는 1984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석사를 거쳐 2001년 고려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11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미국 존스홉킨스대 종양센터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과정(Johns Hopkins Oncology Center Postdoctoral FellowShip)과 아주대 교수 역임 후 2006년부터 성균관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임호영 교수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이 있기에 암 정복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며 “보령암학술상이 암 연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격려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건강한 사회구현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학술활동을 북돋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