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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중앙병원 12일 개원, 제주도 의료서비스 향상 기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11 13:48:02
  • 수정 2014-03-04 1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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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 PET-CT 등 첨단 진단장비 도입 … 응급전문의 상시 진료 가능

오는 12일 개원하는 제주 S-중앙병원의 조감도.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이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제우에스중앙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제주시 민속5일시장 서쪽에 위치한 제주도 제주시 도두1동 소재 에스중앙병원은 지하1층, 지상10층, 연건평 3만3300㎡ 규모의 도심형 타워 형태로 28개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의료계 최초로 제주투자진흥지구에 선정돼 450여명의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S-중앙병원은 독일 지멘스로부터 국내 최초로 최신 MRI(자기공명영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MRA(혈관조영장치)등 첨단장비를 대거 도입해 높은 진단정확도를 확보하고, 환자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최신 MRI는 미세 암세포까지도 진단해 낼 만큼 우수하며 방사선 노출 없이 촬영시간을 단축하는 등 환자를 배려하는 친환경 기기다. CT는 0.3초의 초고속 스캔 및 최대 384개 영상 획득이 가능한 진단기기로 미세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장비 도입은 제주도민에게 한층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일본· 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또 8명의 우수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응급실 및 야간병실에 상주시켜 24시간 응급환자진료를 실현할 방침이다. 성인과 소아 응급실을 따로 구분해 넓고 구획화된 진료공간을 확보했으며, 첨단장비를 이용한 신속·정확한 응급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개원으로 인구밀집도가 높은 제주 서부지역 주민의 응급실 이용이 매우 수월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도내 최대 면적의 주차장을 확보해 환자 및 보호자의 주차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5년에는 E-중앙병원을 증축해 총 1000병상을 운영하며 도내 최대 의료그룹으로서 제주 전역에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덕용 이사장은 “새롭게 문을 열 S-중앙병원은 진료권 분석을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우수 의료진을 영입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은 1981년 김덕용(金悳龍) 신경외과의원으로 시작해 1982년 4월 25일 덕용병원(내과·신경외과·정형외과, 55병상)을 확대 개원했다. 이어 제주시 일도2동 992-11번지에 병원건물을 신축(지하1층, 지상 6층, 대지 495평, 연건평 5279㎡ 규모)하여 1994년 3월 12일 중앙병원으로 재개원했다. 이후 1994년 190병상 규모의 중앙병원(현 E-중앙병원)으로 발전했다. 2002년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12일 E-중앙병원 개원 19주년과 동시에 S-중앙병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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