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제16대 병원장으로 조준 신경외과 전문의가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조 신임 병원장은 전북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약 30년간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협력센터장, 홍보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 지내며 학술 발전에도 기여했다. 과거 근로복지공단 비상임이사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공단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준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학은 단지 수술이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다시 일상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 이라며 “치료 이후의 회복과 재활, 삶의 복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의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산재 전문 공공병원으로서 인천병원이 축적해 온 재활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회복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의료진과 직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병원 국제진료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은 ‘국제진료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홈페이지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으로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의료서비스 전반을 확인하고, 사전에 필요한 의료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홈페이지는 △진료 절차 안내 △진료과 및 의료진 소개 △입원 및 수속 안내 △외래 일정 △비자·보험 관련 정보 등 외국인 환자가 병원 이용 전 알아야 할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정보 제공을 넘어 신속한 상담·답변 등 소통기능도 갖췄다.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세종병원 소속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세종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인증을 비롯해 급성기병원국내의료기관평가인증, 외국인환자유치의료기관평가인증(KAHF) 등 주요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법무부로부터 매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명실상부 외국인 친화 병원이다.
1989년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등 해외 의료나눔을 시작으로 2009년 본격적으로 해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포함 매년 5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세종병원을 찾고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과배란 유도제인 ‘고날-에프 펜주’(폴리트로핀알파, Follitropin-alpha)의 주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바늘을 더 짧고 가는 ‘숏니들(Short needle)’ 타입으로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날-에프는 1995년 유럽에서 출시된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r-hFSH) 제제로, 전 세계적으로 난임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재조합 FSH 치료제다. 30여년 간 풍부한 데이터와 처방 사례를 축적하며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오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 600만 명 이상의 아이 탄생에 기여해 왔다. 40세 이상 환자 및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polycystic ovary syndrome)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국내에는 2007년 난임 치료로 첫 승인을 받은 뒤 20년 가량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프리필드 펜(Prefilled pen) 타입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12.5 IU 단위의 정밀한 용량 조절, 눈금이 표시된 투명한 약물 저장부로 약물 상태와 잔량 확인 등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고날-에프 펜주는 기존 29G(Gauge, 직경), 12mm 바늘에서 이번에 31G, 8mm로 변경되면서 길이와 직경을 각각 약 25%, 33% 줄였다. 피하주사용(SC)으로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환자군에서도 피하층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삽입 및 사용감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익숙한 치료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치료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주관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품목변경허가 심사에 공동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은 2024년 ‘한-EU 간 의약품 비공개 정보교환을 위한 비밀유지 약정’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2024년 6월부터 스위스 의료제품청(Swissmedic),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후생노동성(MHLW/PMDA) 등과 함께 공식 참여기관으로 OPEN(Opening our Procedures at EMA to Non-EU authorities) 프로그램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동 심사는 올해 2월부터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품질 자료를 동시에 평가할 계획이며, EMA가 기관 간 규제 조화, 규제 결정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해외 규제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특정 의약품의 심사평가를 수행하는 ‘의약품 과학적 공동평가(OPE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13일 식약처는 EMA 및 참여 규제기관과 함께 이번 공동 심사를 위한 사전회의에 참여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품질 자료의 개요, 공동 심사 진행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4월 13일까지 EMA 및 참여 규제기관과 품질 자료에 대한 검토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백신 분야 규제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2020년부터 OPEN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동 심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제희 CJ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연구그룹 부장이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포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소개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2026 동계심포지엄에서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 정상인을 대상으로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 핵심 균주, 기능적 특성 및 생태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규명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한국인 683명으로부터 확보한 728개의 분변 샘플을 대상으로 16S rRNA 유전자 시퀀싱, 샷건 메타지놈 분석, 대규모 균주 배양 및 머신러닝 분석을 통합 수행했다. 이를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준 구조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핵심 균주, 기능 경로는 연령에 따라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코호트 분석을 통해 한국인 정상인 집단에서 6개의 인구 집단 수준 장 유형(enterotype)이 규명됐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장 유형의 분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6개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핵심 미생물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양상이 연령과 장 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식이섬유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 유형과 연령대를 함께 고려한 MAC(Microbiota Accessible Carbohydrate, 미생물 이용 가능 탄수화물)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개인의 장내 생태 구조와 생애주기에 따라 미생물이 이용 가능한 탄수화물 특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정밀한 탄수화물 설계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태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미생물 군집 구조와 상호작용 패턴이 관찰됐다.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에서 장내 미생물 간 연결 구조가 단계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동일한 성인기 내에서도 젊은 성인과 중·장년층 간 생태 구조 차이가 확인됐다. 이는 장내 미생물 변화가 단순한 균 비율 변화가 아닌 생태 구조의 재편 과정임을 보여준다.
또 머신러닝 기반 분석 결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한 연령 예측 모델에서 실제 연령과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돼 연령 관련 장내 미생물 신호의 일관성이 검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메타지놈 분석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미배양 균주 다수를 확보했다. 총 1만1000여 개 이상의 균주가 분리·동정됐으며, 이를 통해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주 수준 다양성이 확장됐다.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정밀영양 접근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CJ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