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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응급실 적정치료율 2010년 80.5%서 2012년 94.3%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07 17:48:47
  • 수정 2013-03-11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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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경남 충북 경북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기준충족률 저조 … 서울대병원 등 7곳 응급실 과밀

보건복지부가 작년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을 조사·평가한 결과 응급실의 의료인력·시설 충족률과 중환자서비스는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지역별 편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신규지표인 병상포화지수(응급실과밀화지표)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7개 병원이 100% 이상을 나타내 특정 병원의 응급실 과밀화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내용은 시설·장비·인력의 법적기준 충족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53개지표)’과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구조·과정·공공영역(26개 지표)’으로 구성됐다.

응급실의 시설·장비·인력 등 전반적인 법정 기준 충족률은 433개소 중 302개소(69.7%로)로 작년 58.4%보다 11.3%p 증가했다. 응급의료기관 종별 필수영역 충족률은 권역센터(88.9%) 및 지역센터(95.7%)는 높은 반면, 지역기관(58.1%)은 낮게 나타났다. 지역응급의료센터(전국 117개소)의 경우 작년과 달리 경기, 충남,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이 법정기준을 100% 충족해 일선 응급실의 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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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응급환자를 돌보는 지역응급의료기관(전국 296개소)은 지역별 편차가 심했다. 특히 전남(24.3%), 경남(40.0%), 충북(50.0%), 경북(52.0%)의 충족률은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균(58.1%)에도 미치지 못해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 충족률 중 인력충족률(72.5%)은 전년(59.1%) 대비 13.4%p 향상됐으나, 시설·장비 충족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의료서비스는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심근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을 재빨리 뚫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재관류요법’의 적절성이 2010년 80.5% 에서 2012년 94.3%로 향상됐다. 중증응급질환자의 입원율은 2010년 75.7%에서 2012년 79.7%로 최근 3년간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등 응급서비스의 질 관련 지표 12개 중 8개가 꾸준히 향상되는 추세를 보였다.

응급실과밀화지표(병상포화지수)에서는 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경상대병원·경북대병원·삼성서울병원·인하대병원 등 7개 병원이 100% 이상을 나타냈다. 병상포화지수가 100%이상이라는 결과는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응급실 병상에 여유가 없어 병상에 누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평균적으로 ‘제로’라는 뜻이다. 가벼운 증상으로 이들 병원을 찾을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져 적절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우므로 증상이 가벼울 때는 가급적 다른 병원을 이용해줄 것을 복지부는 당부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242억원을 응급의료기관에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법정기준을 충족하고 질평가 결과 상위 80%에 해당하는 기관에 대해 ‘기본보조금’을, 상위 40%에 대해서는 ‘추가보조금(기본보조금의 50%)’을 지원한다. 취약지역의 응급의료기관에는 올해 별도로 199억원을 지원해 응급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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