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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표적항암제 ‘아피니토’, 췌장신경내분비종양에 보험 적용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06 11:41:52
  • 수정 2013-03-08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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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진행생존기간 2배 연장, 사망위험률 65% 감소 효과 입증 … 가격도 기존치료제보다 21% 저렴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의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확대된 한국노바티스의 ‘아피니토’

한국노바티스는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 everolimus)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3월 1일부터 췌장신경내분비종양(pNET)의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확대됐다고 6일 밝혔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분열과 혈관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서 중앙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 단백질을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이다. 이번 고시에 따라 절제할 수 없는 국소 전이 및 전이된 진행성 췌장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적용돼 치료법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췌장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피니토는 1일 1회 10㎎을 경구 복용하며, 1일 치료비용은 기존 치료제보다 가격이 약 21%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410명의 췌장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종양의 성장이 없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11개월로 2배 이상 연장했다. 사망위험률도 65% 감소시켜 진행성 췌장신경내분비종양 1차 치료제로서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유일한 약제다.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은 췌장에 발생한 신경내분비종양의 일종으로 위장관, 담도계, 췌장, 난소, 기관지, 폐 등의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비교적 드물게 발생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보통 5~7년이 걸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진단기술 등의 발전으로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국내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유병률 자료에 따르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는 2007년 54명에서 2009년 312명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 췌장신경내분비종양 환자는 약 15% 정도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은 조기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험급여 확대로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아피니토를 더 많은 환자들이 오랫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아피니토는 국내에서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2011년 8월부터 보험급여가 인정됐으며, 식약청으로부터는 2011년 6월 결절성경화증과 관련된 뇌실막밑 거대세포성상세포종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아울러 올해 1월에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밖에도 간세포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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