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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과 체중유지, 노년기 장애 예방에 큰 도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2-28 12:02:05
  • 수정 2013-03-05 1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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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흡연·적당한 음주·하루 30분이상 운동·체중유지 등 건강습관 유지에 중요

이윤환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

노년기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장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윤환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김진희·백종환·김세희·유미경)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3511명을 2006년부터 2년간 추적관찰한 ‘고령화 연구 패널조사’ 결과 장애발생률은 △건강습관을 유지한 집단 △건강습관을 더 많이 실천한 집단(이전보다 건강습관 개수 증가) △현재 건강습관 수준(개수)을 유지한 집단 △나쁜 생활습관을 더 많이 갖게 된 집단(건강습관 개수 감소군) 순으로 낮았다.
건강한 생활습관이란 △비흡연 △1일 1잔 이하의 적당한 음주 △1주일에 150분 이상, 하루 평균 20~30분 이상의 규칙적 운동 △체질량 지수 18.5~24.9㎏/㎡ 범위 내 정상체중 유지 등을 말한다. 신체장애는 식사하기, 옷 갈아입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쇼핑하기, 전화하기 등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데 제한받는 것을 말한다.
연구결과 ‘4가지 건강습관 유지군’은 장애발생률이 가장 낮았고, 장애발생 예방률은 건강습관 개수 감소군보다 그 수치가 2.7배 높았다. ‘건강 생활습관 증가군’과 ‘현재 건강습관 수준 유지군’의 장애예방률은 건강습관 개수 감소군보다 각각 1.6배, 1.4배 높았다.
건강생활습관 중에서는 신체활동량을 반영하는 ‘운동’이 장애 예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운동을 하다 중단한 노인보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거나, 새로 시작한 노인의 장애예방률이 3.3~3.5배 높았다.
2011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국내 노인인구의 신체장애율이 7.2~13.8%에 이른다. 또 국내 노인의 88.5%가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진행되면 장애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이는 의료비 및 장기요양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윤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노년기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려는 노력이 장애 발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용어설명  고령화 연구 패널조사(KLoSA)

한국노동연구원에서 2006년 전국 45세 이상 중 고령자 1만254명을 표본추출해 고령사회의 정책 및 학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가 위해 구축된 자료다. 주기적으로 매 2년마다 가구방문을 통해 면접조사가 이뤄진다. 이 연구에서는 2006년과 2008년에 2회 조사완료된 65세 이상 3511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60%가 여성이고 37%가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무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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