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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사망률 낮추려면 환자등록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 필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2-22 09:33:35
  • 수정 2013-02-26 17: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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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7.5%로 호주(3.2%), 미국(4.3%)보다 사망률 높아 … 심혈관중재학회 RAS 캠페인 추진

국내 심근경색 환자의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은 7.5%로 호주(3.2%), 미국(4.3%)은 물론 OECD 가입국 평균(5.4%)보다도 높아 병원 도착 전 대응 수준 향상과 퇴원환자에 대한 예후관리 등 전영역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와 대한심장학회가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Raising Asia Standard(RAS)심포지엄’을 개최, 급성심근경색 치료의 성과 개선 및 아시아지역 치료 스탠더드 수립을 위한 로드맵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연간 9000명에 달하는 급성심근경색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RAS 캠페인’을 론칭했다.

한국은 성·연령 표준화를 거친 OECD 사망률 통계(2009)에서도 입원 30일 이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사망률이 6.3%에 달한다.급성기 이후인 퇴원 후 1년 내의 사망률 역시 8.1%(2011)로 높아 환자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OECD는 작년 2월 발표된 ‘보건의료의 질 평가 보고서: 한국편’에서 한국 심혈관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고위험군 환자 등록제도 도입,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강조했다. 다만 한국은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9.7%), 싱가포르(8.2%)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급성심근경색 환자 관리시스템은 도입 초기단계이다. 학회 설문조사 결과, 환자의 퇴원 1년내 사망률에 대해 전국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국가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단 2개국에 불과했다.

학회는 질환에 대한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홍보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병원 전 단계를 포함한 통합 모니터링으로 국가 단위의 통계연구를 가능케 할 선진형 레지스트리(환자 등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양수 회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RAS 캠페인 도입을 통해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정비하고 심근경색 치료에 대한 보건의료 질을 향상시킬 것”이며 “이번 캠페인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해 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로슬리 모드 알리(Rosli Mohd Ali) 말레이시아 심혈관중재학회의 회장, 후아이 침 탄(Huay Cheem Tan) 싱가포르 국립대 심장센터교수가 참석해 각각 자국의 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와 치료 네트워크 시스템, 치료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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