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굴에 입체적인 라인을 자랑하는 연예인을 보며 부러워하는 여성들이 많다. 평평한 이마와 작은 턱을 가진 사람은 이런 얼굴을 더욱 갖고 싶어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코만 성형할 경우 오히려 조화를 깨는 얼굴이 될 수 있으므로 이마부터 턱까지 전체 이미지와 라인을 고려해 시술을 받는 게 좋다. 신승한 코리아성형외과 원장의 도움말로 입체적인 얼굴 라인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마가 심하게 꺼졌거나 오똑한 이마를 선호할 때는 흔히 보형물을 넣는 시술을 받는다. 이마의 헤어라인 뒤쪽으로 2~3㎝ 정도 절개한 후 보형물을 삽입하는데, 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은 다른 부위와 달리 환자의 이마 형태에 적합하게 맞춤 제작된다.
이런 수술이 두렵다면 미세자가지방을 이용한 이마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에서 추출한 지방을 볼륨감을 높이려는 부위에 이식하는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이마의 꺼짐이 심하지 않거나 부분적일 때 유용하다. 지방을 극소량 단위로 여러 층에 나눠 주입하므로 흡수율이 일정하며 입자가 작아 부작용이 적다. 절개없이 주사기로 지방을 넣어주므로 수술 후 흉이 남지 않고 바로 세수나 화장을 할 수 있다. 다만 이식된 지방이 일부 흡수되는 단점이 있다.
무턱 성형은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진다. 턱 끝만 조금 작을 때, 턱 끝이 뒤로 갔을 때, 무턱이 심할 때 등 환자 상황에 맞춰 여러 수술방법을 병행해 가장 이상적인 라인의 턱을 만든다.
턱끝이 뒤로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턱끝 뼈를 잘라 앞으로 움직여 주는 턱끝 전진술을 시행한다. 뼈 전체를 움직이므로 턱 모양이 자연스럽고 목선이 예뻐지며 턱 끝의 긴장을 풀어준다.
무턱은 보형물을 넣어서 턱을 길게 해준다. 최근 수술을 위한 보형물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나와 있어 자신의 뼈 형태에 적합한 것을 선택, 알맞게 다듬어 수술할 수 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해 부분마취 후 시행되며 수술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입술 안쪽을 1㎝ 정도 절개하고, 절개부위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 보형물을 삽입한다.
무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턱끝 전진술이나 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이나 필러로 충분히 무턱을 교정할 수 있다. 시술이 간단하고 부기가 적어 회복이 빠르지만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은 게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