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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료기기 1위 ‘스텐트’ 국산화 주도할 연구학회 출범
  • 김동영 기자
  • 등록 2013-02-18 15:07:34
  • 수정 2013-02-21 23: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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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베어홀서 관계자 150명 참석 … 임상전문의와 공학자간 연구 시너지효과 기대

한국스텐트연구학회 발족식이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열렸다.

한국스텐트연구학회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학회 소속 임상 전문의들과 학계, 산업계 연구 인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이를 기념한 ‘스텐트 연구개발의 현지와 미래’ 워크숍도 진행했다. 스텐트는 혈관과 소화기 등의 좁아진 곳을 지지·개통해주는 의료기기로서 이번 학회 출범이 스텐트의 국산화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개 세션으로 진행된 워크숍 중 1부에서는 혈관계 및 비혈관계 스텐트로 나눠 임상경험이 풍부한 임상 전문의들이 자신의 개발 및 사용경험을 소개하고, 현 제품들의 특징과 장점도 비교하면서 세계 연구동향 및 미래기술에 관한 내용 등을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공학 전문가들이 스텐트 개발 핵심소재를 소개하고 공정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했다.
열악한 연구 현실에서 임상 전문의들의 열정으로 이루어낸 국내 비혈관계 스텐트 개발에 들인 노력과 각 부문 전문가들의 협업 사례 등은 스텐트 국산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김진홍 아주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스텐트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국내 산학연과 병원의 임상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스텐트의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회가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난영 대웅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스텐트연구학회의 발족을 축하하며 대웅그룹도 스텐트의 국산화와 연구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텐트는 고령화와 관상동맥, 뇌동맥류 등의 질환으로 인해 혈관, 소화기가 좁아진 문제를 해결하는 의료기기다. 세계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하고 국내서는 연간 3000억원대의 수입의료기기 1위 품목으로 특히 혈관계 스텐트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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