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치매센터가 18일 오후 1시, 서울 대치동 SETEC 컨벤션홀1에서 ‘치매노인 실종대책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급증하고 있는 치매환자 및 이들의 실종과 사망, 사고에 대한 예방책 및 복귀지원 서비스 강화대책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중앙치매센터 주관으로 열리며 관련 학계 및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치매 가족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동 중인 사람들의 지리상 위치 및 소재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는 위치기반서비스(GPS)를 중점 논의한다.
심포지움은 이날 오후 1시에 등록으로 시작되며, 오후 2시에는 김태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치매와 실종예방시스템’을, 석윤찬 가바플러스 대표가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실종방지 시스템구축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김기웅 국립중앙치매센터장(분당서울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유관 인프라들 간 연계를 바탕으로 법적, 기술적 취약점을 개선한다면 치매 노인들의 실종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치매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고 IT 강국의 명성에 걸맞는 서비스 방향을 수립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5월 국가적 치매관리를 위한 국내 첫 중앙치매센터로 선정됐다.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치매 과련 연구, 재활치료법 개발, 통계 집계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