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16% 증가, 간염·HIV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 판매실적 증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지난해 글로벌 연매출 97억달러를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해 연간 결산실적에서 전세계 총 매출은 97억달러(약10조5000억원)로 2011년(83억9000만달러)보다 1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순이익은 25억9000만달러이고 주당 순이익은 1.64달러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같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원인을 간염치료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매출 97억달러 중 항바이러스제 부문은 2011년보다 15% 성장한 81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8억4870만달러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제품군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HIV치료제인 ‘아트리플라’와 ‘트루바다는’ 각각 35억달러, 31억달러로 지속적인 판매호조를 보였다. 최신 HIV 치료제인 ‘스트리빌드’는 지난해 8월 미국에 첫 출시돼 4분기에만 4000만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심혈관계질환 치료제군의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7억8300억달러를, 기타 제품군은 전년보다 8% 성장한 4억7360만달러를 기록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연구개발(R&D) 비용은 간 질환 및 종양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2011년 12억3000만달러에서 2012년 17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길리어드의 전례없는 성과와 성장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질환 치료영역에 반드시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의 환자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