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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배아 추출 항암보조식품 ‘아베골드’ 온라인 쇼핑몰 개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2-05 13:05:09
  • 수정 2016-06-17 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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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세포 활성화, 암증식(핵산합성) 억제, 강력한 항산화작용 등 3중 효과 입증

마테 히드베기 박사가 항암면역효과를 입증한 헝가리의 대표적 항암식품인 ‘아베골드’

헝가리의 마테 히드베기(Mate Hidvegi) 박사가 발명한 밀배아추출물이 ‘아베골드’(Avegold)란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새단장하고 5일부터 쇼핑몰(www.아베골드.com)에서 본격 시판된다. 아베골드는 각종 인체 임상시험 및 세포연구 및 동물임상을 통해 항암면역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메톡시기가 치환된 벤조퀴논 복합물(MSC, methoxy substituted benzoquinones complex)이란 항산화효소이자 항암면역물질을 99.6% 함유하고 있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헝가리의 알베르트 본 센트 죄르지(Albert von Szent Gyorgyi)박사는 농축된 밀배아추출물이 강력한 항암작용을 발휘할 것이란 가설을 내놓았고, 히드베기 박사는 후속연구를 통해 MSC의 항암 면역효과에 대한 의약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제품은 1998년 아베마르(Avemar)란 제품으로 첫선을 보였다가 점차 효능을 보강해 수년 전 아베골드(유럽에서 온코마르 Oncomar, 미국에서 아베울트라 Ave ULTRA)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밀배아 자체가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며 동결건조 등 표준화된 공정에 의해 생산된 MSC의 항산화·항암활성이 높게 유지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1개월 복용분(165.6g, 하루 복용량은 5.52g)의 MSC를 만드는데 2.5㎏의 밀배아가 들어가며, 이같은 양의 밀배아를 얻으려면 밀 2~3가마가 필요하다.

히드베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MSC의 항암작용은 크게 3가지 메커니즘에 의해 발휘된다. 첫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효과를 높인다. 백혈구의 T세포(항원의 인식과 공격명령),B세포(항체생산),대식세포(이물질 포식),NK(자연살해)세포 등을 활성화시켜 이물질인 암을 공격하게 유도한다.
T보조세포(Th,T helper, T조력세포)는 암세포 공격을 강화하는 Th1세포와 알레르기반응 및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Th2세포로 나뉘는데 MSC는 Th1세포를 활성화하는 반면 Th2세포는 억제(응답시간 지연)해 암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알레르기질환(아토피)과 자가면역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암세포는 가짜 항원을 만들어 정상세포로 위장하거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거나, 임파구가 암세포에 부착할 때 필요한 물질(ICAM-1 단백질)들이 결핍되게 해(단백질 생성억제) 생존을 꾀한다. MSC는 암세포의 MHC(주요조직적합성복합체:Major Histocompatability Complex, 자기세포와 비자기세포를 식별하는 항원) 중 MHC1분자(암세포 표면에 위치하며 정상세포로 위장)의 합성을 억제해 위장능력을 떨어뜨림으로써 NK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기 쉽도록 유도한다. 또 ICAM-1(CD54) 단백질의 합성을 증가시켜 임파구에 의한 암세포 파괴능력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임파구와 대식세포의 지령을 받아 항암 및 이물질 파괴 등의 역할을 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의 증산을 유도한다.

둘째, MSC는 핵산의 증식에 개입해 암이 생존할 여지를 줄여준다. 정상세포는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하지만 암세포는 DNA 및 RNA 고리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당·인산·염기가 동일 비율로 짜여진 화합물)의 오탄당(리보스)으로 전환되게 유도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의 지속적인 분열을 꾀한다. MSC는 종양세포에서 핵산을 만들게 유도하는 효소(G6PDH 또는 transketolase)의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억제시켜 괴사를 유도한다. 글리벡 등 표적항암제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셋째, MSC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이 있다. MSC는 항산화효소인 SOD(Super Oxide Dismutase)의 활성을 높여 종양의 발생을 억제 또는 예방하는 효과를 유도한다. 예컨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아베골드는 아족시메탄(Azoxy methane)이란 발암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대장암을 7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골드는 기존 제품인 아베마르의 단점을 개선했다. 기존 제품은 말토덱스트린(malto dextrin)이란 보존제가 MSC의 활성을 떨어뜨릴 소지가 있는데다가 불쾌한 맛으로 지속적인 복용을 꺼리게 만들었다. 밀배아 추출물은 실온에서 쉽게 산화되는데다가 체온에서는 자연 발효하는 성질을 지녀 보존상태가 좋아야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아베골드는 저온에서 동결건조방식으로 MSC를 추출함으로써 보존성을 높였고 기존 제품보다 3배 가까운 효능을 발휘하게 했다. 현재 독일에서만 특허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말토덱스트린이란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맛을 개선해 복용시 불쾌감도 상당 부분 줄였다.

항암 자연치유를 표방하는 JBK셀의원의 고영호 원장(서울 논현동)은 “수술치료·항암제투여·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기존 암환자들이 MSC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암의 전이를 억제하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히드베기 박사에 의해 입증됐다”며 “항암제의 작용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신성홍반성낭창(SLE, 루푸스)이나 류마티스관절염(RA)에서는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다른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입증된 임상결과가 아직 없다.

아베골드를 수입하는 자연과사람의 박성민 대표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전하지만, 맛이 좋지 않은 게 단점이고, 드물게 설사 오심 구토 헛배부름 변비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비타민C와 복용하면 MSC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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