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포르민 서방정 중 가장 작은 사이즈, 1일 1회 복용 등 편의성 높여
한올바이오파마의 당뇨병치료 복합제 ‘글루코다운OR 서방정’
한올바이오파마는 2007년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글루코다운OR 서방정’이 메트포르민(metformin) 서방형 제제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유비케어’가 전국의 약국 패널 데이터를 이용해 원외처방시장을 집계한 서비스 ‘UBIST’에 따른 것으로 글루코다운OR은 메트포르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대웅제약의 ‘다이아벡스XR’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글루코다운OR은 메트포르민 성분을 체내에서 24시간 동안 약효가 용출되도록 ‘약물전달체계’(Drug Delivery System, DDS) 기술로 개량해 기존 하루 2~3번 복용 횟수를 1회로 줄여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기존 메토포르민 서방정의 큰 부담 요인이던 큰 제형 크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트릭스기법’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줄였다. 메트릭스기법은 특정한 부형제를 이용해 주성분의 방출을 일정하게 유지‧조절하는 기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 제품으로 2006년 한국약제학회가 수여하는 제제기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메트포르민염 최초로 GH마크(Goods of Health)를 인증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3년 글루코다운OR의 매출목표는 100억원”이라며 “메트포르민 서방정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라는 점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되었다는 점 등을 차별화성으로 내세워 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2개의 개량신약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3번째 개량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미국에서 3개, 국내에서 6개, 중국에서 1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