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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지난해 매출 8118억 달성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2-01 16:06:32
  • 수정 2013-02-01 1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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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5.7% 증가 … 사상 최대 연매출 기록
녹십자는 1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941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총 연결매출은 8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실적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억원 556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3.5% 감소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사업의 고른 성장,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 자회사의 실적 상승, 해외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실적 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94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녹십자 관계자는 “연구개발(R&D)비용의 급격한 증가가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따라 4분기 R&D 비용이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20여가지의 R&D파이프라인 중 혈우병치료제, 면역글로불린, 항암제, 항혈전제 등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계절독감백신 ‘멀티도즈’의 국제입찰 참가자격 및 사전 품질인증(Pre-Qualification, PQ)을 승인받았고, 최근에는 태국 혈액제제 플랜트수출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1억1000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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