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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업계 최초 올 매출 2000억원 돌파 선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1-31 11:29:09
  • 수정 2013-02-04 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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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슬로건 ‘Go for it’ 발표 … 맞춤치료, 준법 및 사회공헌, 소통과 직원 자아실현 약속

안은억 한국로슈진단 대표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금년도 사업계획과 회사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대표 안은억)은 2013년 슬로건 ‘Go for it’을 발표하고, 체외진단 업계 최초로 올 매출 목표를 2000억원 돌파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30일 안은억 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슬로건의 주요 실천목표인 △마켓 리더(Winning in the Market Place) △위기관리(Winning in Risk-Management) △일하기 좋고 자랑스러운 직장(Winning in the Work Place) 등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우선 ‘마켓 리더’로서 ‘검사의 효율성’과 ‘의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탁월한 경쟁력을 갖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상화학과 면역검사의 차세대 통합 솔루션인 ‘cobas® 8000 modular analyzer series’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작년부터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검사실 자동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고위험군 선별검사인 ‘cobas® 4800 HPV Test’를 포함, 환자를 위한 의학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제품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안은억 사장은 “로슈그룹이 지향하는 맞춤의료는 개인의 유전적·체질적 특성을 분석해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매칭해주는 것”이라며 “사업본부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반드시 목료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슈그룹은 피부암, 유방암, 위암, 폐암, B형·C형간염, 골다공증, 알츠하이머병(치매) 등에 있어 맞춤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맞춤의료가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적·비용적 낭비를 줄여 효율적인 질병 치유에 기여한다는 배경에서다.

안은억 대표는 “전세계 20~75%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매년 10만명 이상이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맞춤치료는 환자, 의사, 정부, 의료정책 결정 및 감독 기관 모두에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목표인 위기관리를 위해서는 법규가 강화된 헬스케어산업 환경에 발맞춰 법을 준수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로슈진단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식량과 교육지원, 해외구호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 목표인 일하기 좋고 자랑스러운 직장을 이루기 위해 ‘수평적 관계를 통한 소통’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회사 내부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진단업계의 선두기업이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성과 위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회사 시스템을 갖추고, 직원들이 꿈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진단검사사업부, 분자진단사업부, 생명과학사업부, 조직진단사업부, 당뇨관리사업부 등 5개 사업본부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국내 체외진단업계 최초로 15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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