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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출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30 12:02:52
  • 수정 2013-02-05 13: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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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펩타이드 친화성 리간드 사용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 낮춰

한국화이자제약의 혈우병A 치료제 '진타'

한국화이자제약은 혈우병A 치료제인 ‘진타’(성분 모록토코그알파 Moroctocog Alfa)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진타는 유전자재조합 Ⅷ인자 제제로, 사람이나 동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공정과정에서 배제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낮추는 정제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기존 3세대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정제 단계에서 사용되던 쥐 단일 클론항체(Mouse monoclonal antibody)를 최초로 펩타이드 친화성 리간드(Synthetic peptide affinity ligand)로 대체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낮췄다.

이 제품은 환자가 필요한 순간에 간편하게 주사 용제를 재구성할 수 있는 ‘R2 키트’(Rapid Reconstitution Kit)를 제공해 환자의 투약과 휴대의 편의성을 높였다. R2 키트는 4㎖의 용제가 미리 채워져 있는 프리필드 형태의 시린지와 바늘을 대체한 바이알 어댑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약제의 재구성 과정에서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바이알의 약제와 프리필드 시린지의 용제를 쉽게 섞을 수 있다. 2005년 영국에서 18세 미만의 혈우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타 R2 키트를 사용하는 환자의 13명이 사용법이 간단하다고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진타의 바이알 사이즈는 250IU, 500IU, 1000IU, 2000IU 총 4가지 용량으로 국내 출시된 유전자재조합 Ⅷ인자 제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2000IU까지 보유하고 있다. 진타는 현재 호주, 영국 등에서 국가 단위 지정 혈우병 치료제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진타의 임상연구 결과 혈우병A 환자의 출혈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었다. 과거 치료경력이 있는 혈우병A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출혈시 진타를 투여했을 때 1~2회만에 92.5%에서 출혈이 개선됐다. ‘수술시 진타의 지혈효과’에 대해 조사한 다른 임상연구 결과에서는 수술 후 연구자 평가에서 72%가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 치료경력이 있는 혈우병A 환자 89명에게 유지요법으로 진타를 투여했을 때 45.7%의 환자가 연구기간 동안 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

에릭 번탑(Erik Berntorp) 스웨덴 룬드대 말뫼 혈전증 지혈연구센터 교수(혈우병 교과서 공동 저자)는 “혈우병 치료에 쓰이는 혈액응고인자는 정맥주사로 직접 주입하는 과정에서 C형‧B형간염‧HIV 등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진타는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성과 순도를 더 높이는 정제기술을 실현한 혈우병A 치료제”라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전무는 “혁신적인 혈우병A 치료제인 진타를 국내 출시하게 됨에 따라 국내 혈우병A 환우에게 새롭게 진보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003년 국내 출시한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와 더불어 국내 혈우병 환우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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