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개 지역본부서 장기요양보험 상담 맡아, 공단-장기요양기관 동반자 모델 구축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원활한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협회나 공단지사 운영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149명을 서울지역본부 등 전국 6개 지역본부의 ‘2013년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는 장기요양기관 근무자 중 급여비용 청구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 다른 장기요양기관 담당자에게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건보공단은 청구업무에 능숙한 근무자 중 최근 3년간 부당청구 등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근무자를 최종 선발했다.
이 제도는 청구담당자의 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관의 업무를 다른 기관의 능숙한 직원이 지원해 기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운영됐다. 제도 시행 첫해에 총139명의 봉사자가 청구와 관련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건보공단의 전화민원을 상당수 해소하는 등 총1만4322건의 상담 실적을 보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과 기관 및 단체가 상호협력을 통해 청구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요양보험자와 공급자 단체간의 바람직한 첫 협력모델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며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청구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상담봉사자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자긍심을 갖고 상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