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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 표본 DB 구축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22 18:47:17
  • 수정 2013-01-23 16: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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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회 협력 및 심포지엄 검증 거쳐 학술연구 활용토록 공개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의 진료내역, 검진결과, 거주지, 보험료, 요양기관정보 등을 바탕으로 층화계통추출 방법을 통해 전국민 건강정보를 대표하는 연구용 표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본 DB는 지난해 7~12월 고려대 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를 통해 구축됐고 2002년도 대상자를 기준으로 2010년까지의 건강상태‧의료이용‧사망 등의 내용을 포함한 9개년 코호트 자료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구축된 자료는 △성별‧연령별‧소득분위별 등으로 구분해 추출된 국민건강정보를 대표하는 약100만명의 ‘표본 코호트 DB’ △크론병 등 휘귀질환을 대상으로 한 ‘희귀질병 DB’ △2001~2010년 5번의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240만명)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DB’ 등 3종이다. 이들 자료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진료내역, 검진결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표본DB는 9년간의 질병정보, 진료내역 등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사회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정교한 표본 추출 방식을 채택해 장기적인 검진 효과 등 연구에 활용가치가 높다. 건보공단은 구축된 표본DB를 학회와의 협력, 심포지엄 등 검증을 거쳐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표본DB는 보건학‧의학뿐만 아니라 사회학‧경제학적인 측면에서도 정책개발을 위한 기반이 된다”며 “DB를 활용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층화계통추출법 : 조사할 집단을 동일한 몇 개의 층으로(예: 연령은 5세 단위로 구분 등) 나누고 층화된 집단에서 임의추출해 표본을 정하는 방법
표본 코호트 DB : 건강상태 및 발병, 의료이용, 사망 등을 포괄하는 일정 기간 모집단 자료를 대표하는 일정 수의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
건강검진DB : 장기적 건강검진효과 및 질병사망률 예측 등을 평가하기 위해 최소 5회 이상 수검자의 건강검진결과 전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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