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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17 18:03:32
  • 수정 2013-01-18 12: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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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약자·임신부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 손씻기·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 철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주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독감의심 환자가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은 지난해 12월 16~22일인 제51주부터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3년간 발생 경향을 분석한 결과 1000명당 4.0명을 넘어서는 경우 환자가 급속히 증가했고, 유행기간이 6~8주간 지속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행 정점에서 유행 기준의 약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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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인천·광주·강원·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 발생은 활동성이 많은 20~49세(26.2%)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다른 연령(7세미만 24.3%, 7~19세 21.8%)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 반면 65세 이상은 5.7%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시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반드시 접종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청소년이나 성인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아니지만 감염으로 인해 학습과 직무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2주의 기간이 걸리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 검사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면 1~9세 이하 소아, 임신부·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요양급여가 인정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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