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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3월까지 유행 예상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16 18:24:18
  • 수정 2013-01-21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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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9건, 2011년 대비 88.5% 증가 … 재감염 잘 돼 손씻기 철저 요구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최근 급증해 오는 3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수인성 · 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49건으로 전년(26건)보다 88.5%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전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이 매개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면역효과는 약 14주간만 지속돼 재감염될 수도 있다. 
지난해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전체 건수는 282건으로 전년(236건)보다 19.5% 증가했다. 이 중 원인병원체가 밝혀진 질환은 151건으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49건(32.5%), 병원성대장균 질환은 35건(23.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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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겨울철에 특히 흔했다. 월별 발생분율을 살펴보면 2월 전체 식품매개질환의 52.2%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것이었으며, 3월에는 45.5%, 11월은 4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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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실험실 감시 결과 최근 영국, 호주, 일본, 미국 등지에서 보고된 노로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되기도 했다”며 “노로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집단 유행사례 방지를 위해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등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백신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변종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전체 유전자에 대한 추가적 분석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2013년부터 노로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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