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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나이보다 적극적 치료가 환자에 큰 영향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16 16:25:01
  • 수정 2013-01-18 22: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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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협 서울대 교수, “건강상태 좋으면 고령도 젊은 층과 치료효과 같아”
담도암 치료의 결정에 있어 나이보다 치료의 적극성과 환자의 전신상태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협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2003~2011년 담도암으로 진단받은 531명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이 65세 이하 그룹 205명과 65세 이상 그룹 326명의 평균 생존기간을 관찰한 결과 각각 15개월, 11개월로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반면 65세 이상 환자 중 전신상태가 비슷한 환자를 선정해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의 생존기간은 각각 10개월과 3개월로 치료를 받은 그룹의 생존기간이 3배 높았다. 
담도암은 췌장암과 함께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 경과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 완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전체 환자 중 광범위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에 불과하다. 이같은 이유로 고령인 환자는 대부분 치료를 시도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상협 교수가 환자에게 담도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심폐기능 등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병기가 상대적으로 낮다면 고령이라도 젊은 층과 생존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나이만으로 수술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 보다 화학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게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상협 교수는 “나이는 암 치료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령이라도 젊은 층과 다름없는 치료 결과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암에 걸렸더라도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건강상태를 돌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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