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이 녹색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원료개발에 나선다. 대한뉴팜은 심상준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원료 및 클로렐라 생산 연구개발’을 2년간 진행하기로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대한뉴팜과 고려대는 단백질 대체제 및 면역증강 보조제의 기능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발생된 모든 생산물과 지식재산권은 공동 소유한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고효율 미세조류 배양공정이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화석연료 에너지 개발에 따른 이산화탄소 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해 클로렐라를 활용하는 공정이다. 고려대는 최근 산학연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미세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포집 장비를 약10t 규모의 준생산 공정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클로렐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은 주로 고가의 탄수화물을 수입에 의존해 사용할 만큼 기존 클로렐라 제조방법의 한계와 고가의 생산단가로 인해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클로렐라 제조의 경우 낮은 제조비와 생산성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가의 클로렐라 건강기능성 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