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국 매출 250억원 달성, 2011년 대비 39% 고성장
일양약품의 인삼드링크 ‘원비디’가 중국에서 매년 평균 20% 이상의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원비디의 중국 판매매출이 약 250억원을 기록해 2011년 대비 39%의 고성장을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원비디는 중국 복건성, 절강성, 광동성 등을 기반으로 판매되고 있다. 복건성 지역에서만 지난해 약 3000만병의 판매고를 올렸고, 중국 출시 이후 누적 판매고가 3억병을 돌파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같이 고성장에 대해 “정통 고려인삼에 대한 효능·효과의 우수성을 중국인들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발한 TV·인쇄·옥외광고 등을 통해 중국인 사이에서 제품인식이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일양약품의 인삼드링크 ‘원비디’
일양약품은 원비디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시음회, 협찬, 각종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의 목표 매출을 지난해 1.5배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내 판매 지역을 ‘일양상해유통법인’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새로 제작한 TV광고를 중국 대표 TV채널인 ‘CCTV ’에 방영할 계획이다.
원비디는 1971년 국내 최초로 개발 된 인삼드링크로 1972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본토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길림성 통화시의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통해 제품을 현지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중국 복건성에서 원비디의 지명도는 코카콜라와 비견될 정도이다. 제품력과 유명세로 중국에서만 수십 종의 원비디 유사제품이 판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