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P치료한 두피, 모발 성장속도 76% 빨라 … 미국피부외과학회지 논문 게재
피주사로 불리는 자가혈소판농축액(Platelet Rich Plasma, PRP) 치료법이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병원은 김범준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PRP치료를 시행한 두피에서 모발 성장속도가 빠른 사실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38세 남성의 두피를 좌우로 나눠 4주간 주 1회 한쪽에는 생리식염수를 주사하고, 다른 한쪽에는 PRP치료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생리식염수를 주사한 두피의 모발에 비해 PRP 치료를 시행한 두피의 모발 성장이 약76% 빠른 속도를 보였다.
김범준 교수는 “PRP치료법이 모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규모의 연구와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며 “PRP치료의 영역을 넓혀 탈모를 비롯한 피부미용 분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 저널인 미국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 온라인판 12월호에 게재됐다.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