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개량신약 ‘페노시드캡슐’

활성형 페노피브릭산(Fenofibric acid) 성분을 함유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개량신약이 국내에 출시된다. 한미약품은 식전·식후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페노시드캡슐’을 내년 1월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고(高)중성지방혈증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의 하나로 고콜레스테롤혈증보다 발생 빈도가 높고 식이조절이나 운동요법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또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을 복용 후에도 중성지방 등이 조절되지 않으면 심혈관계 위험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페노시드는 중성지방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라며 “공복 및 식후 복용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커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던 기존의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계열 제품과 달리 페노시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활성형 제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공복 및 식후복용 시 흡수율이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고 조성물특허(특허 제10-1202994호)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