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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병자 100만명 시대, 5년 생존율 64.1%로 증가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2-27 14:50:06
  • 수정 2012-12-31 14: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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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수명까지 생존시 암걸릴 확률 36.4% … 암발생자 10년간 2배
국내 생존 암 유병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2006~2010년 암환자의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64.1%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2010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를 분석한 결과 1999~2010년 암을 진단받고 2011년 1월 1일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총96만654명으로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 후 생존하고 있는 암 유병자 수가 약100만명에 달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는 20만2053명(남성 10만3014명, 여성 9만9039명)으로 전년도(19만4359명)보다 4.0%, 10년 전인 2000년(10만1772명)보다 98.5% 증가했다. 
2010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에게 자주 생기는 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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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5년, 10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2006~2010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2001~2005년 5년 생존율인 53.7%보다 10.4% 포인트 향상됐다. 2001~2005년 발생한 암환자의 10년 생존율은 49.4%로 1996~2000년 10년 생존율인 40.6%보다 8.8%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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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암 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발생 증가율은 연평균 3.5%였고, 여성의 증가율(5.6%)이 남성(1.6%)보다 더 높았다.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암은 남성의 경우 갑상선암(25.5%), 전립선암(12.6%), 대장암(6.3%), 신장암(6.0%), 췌장암(0.5%) 순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24.5%), 유방암(6.0%), 대장암(4.7%), 췌장암(2.3%), 난소암(1.6%), 폐암(1.5%) 순이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남성은 간암·폐암·위암이 각각 연평균 2.1%·0.8%·0.5%씩 감소했고, 여성은 자궁경부암·간암이 각각 4.1%·1.6% 줄었다. 

국민이 평균수명(남녀 평균 81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4%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의 평균수명인 77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6%, 여성의 평균수명인 84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3.3%로 집계됐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국내의 연령표준화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2.3명으로 미국(300.2명), 캐나다(296.6명)보다는 낮았지만 OECD 평균(256.5명)보다는 높았다. 남성의 주요 암종별 발생 순위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일본과 유사했지만 췌장암을 제외하고는 주요 암종별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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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일본보다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을 제외한 암종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비슷했지만 갑상선암은 일본보다 20배 정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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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암등록통계가 국내 암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새로운 암관리정책을 개발하는 근거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통계 수준을 내실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 암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암등록통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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