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청, ‘올바른 어린이 간식 선택요령’ 제공 … 패스트푸드는 세트보다 단품 선택
어린이는 겨울방학기간 중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1일 우유 2컵과 과일 100g 정도를 섭취해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만12~18세)를 대상으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바른 어린이 간식 선택요령’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어린이는 다른 연령층보다 라면, 빵, 과자,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튀김 등과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군을 자주 섭취한다. 반면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비율은 6~11세의 경우 13.2%, 12~18세의 경우 29.3%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겨울방학 중 균형잡힌 간식으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한 우유·유제품과 과일 및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우유는 하루 2컵(400㎖) 섭취가 바람직하고, 우유소화가 힘든 어린이는 치즈 2장이나 우유를 원재료로 한 아이스크림 1컵(200g), 떠먹는 요구르트 1컵(200g) 등을 섭취해 칼슘을 보충한다. 과일은 사과 반개, 귤 중간크기 1개, 포도 15알 등 하루 100g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세트메뉴보다 단품메뉴를 선택하고 음료는 탄산음료 대신 우유·주스를, 디저트는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 메뉴를 선택하는 게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
간식을 마트 등에서 구매할 때에는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가 표시된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한다.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품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아닌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24개사 70개 제품 인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현혹시키는 미끼 상품, 캐릭터 상품 등에 주의하고 반드시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는 습관을 기른다.